[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워킹맘도 걱정없이 아이 키우게 해주세요”, “04번 버스 노선 좀 늘려주세요”
노원구 주민들이 지난 26일 8대 노원구의회의 힘찬 출발을 알린 개원식에서 염원을 담아 의원들에게 전달한 쪽지 내용이다.
노원구의회는 26일 ‘따지는 의회, 열린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민들에게 8대 의회의 출발을 알렸다.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무더위에도 약 300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나와 축하와 격려로 많은 관심을 전했다.
특히 이날 의회는 ‘따지는 의회, 열린의회’를 표방한 만큼 의회에 바라는 주민들의 다양한 염원과 요구를 받는 ‘의원님 도와주세요’라는 접수처를 따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는 많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포스틱에 적어 보드판에 붙이도록 해 다른 주민들과 공유하게 했으며 접수된 의견들도 종합해 각 상임위원회에 전달해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각 직업군의 분야별 대표 주민들이 나선 노래마당을 펼쳐 각계 각층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노래마당에는 경찰관, 소방관, 미화원, 외국인, 경비원, 장애인, 국회의원, 구의원, 구청장 등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이경철 의장은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로 중계근린공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게됐다”며 “이런 무더위에도 8대 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주신 지역 주민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따지는 의회, 열린의회’가 되기 위해 지난 3일 동안 21명의 의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열심히 공부했다”며 “8대 의회는 일 잘했구나, 잘 뽑았구나는 말을 듣도록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오승록 구청장은 “‘따지는 의회’라는 슬로건이 저한테는 짐이고 무겁게 다가온다”며 “노원구의회와 노원구청은 양 수레바퀴다. 구청장이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분명 부족한 점이 많다. 의원님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실 것을 믿는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견제와 균형을 맞춰가다 보면 분명 살기 좋은 노원구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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