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불법 좌회전, 무단횡단 등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창신동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의 교통체계 개편 추진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좌회전 신호 3개 방향 신설, 차로 증설, 횡단보도 이설 등으로 사고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고 원활한 차량 소통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대상지인 지봉로 일대는 도심지에 접하는 도로로 상시 통과 교통량이 많아 정체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꼽힌다.
동묘앞역 교차로의 극심한 정체 현상으로 두산아파트 앞에서 불법 좌회전이 빈번하고, 롯데캐슬천지인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컸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해당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만 총 11건이며 사망자도 1명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먼저 구는 이번 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 구간에 3개 방향으로 좌회전 신호를 신설한다.
차로 증설과 횡단보도 이설, 버스베이 신설, 도로선형을 위한 보도 후퇴와 채움, 노면표시 신설도 진행한다.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한 구는 지난 2017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당시에 최초 진정 민원을 접수한 구는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과 합동 실사를 진행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이해관계자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2025년 1월 서울시 교통운영과와 재협의해 이번에 다시 한번 교통체계 개편을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25일 종로구민회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안으로 주민 서명부와 ‘사고 많은 곳 교통체계 개선사업’ 신청서를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전체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체계 개편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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