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50세 이상에 화이자·모더나 백신 4차 접종 승인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은 "FDA의 이번 결정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소집 없이 내려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결정에 50세 이상 미국인은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후 네 번째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당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4차 접종 허가를 요청했으나, 승인 대상 연령이 50세 이상으로 확대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따르면 "FDA는 또 면역체계가 손상된 12세 이상 미국인에 대해서도 2차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이번 긴급사용 승인이 현재의 백신 요구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종(種)에 대한 보호뿐 아니라 더 오래가는 (면역)반응을 제공할 수 있는 백신 업데이트 개발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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