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동산 투기’ 수사 중간 브리핑... ‘연루된 인원만 2796명’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2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을 포함한 부동산 투기 수사 관련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까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내사 또는 수사한 사건만 646건으로 연루된 인원만 2796명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4일 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을 꾸리고 두 차례에 걸쳐 43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

이후 3월10일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를 구성하고 그 범위를 모든 공직자들로 넓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조사해 왔다.

현재까지 합수본이 부동산 범죄와 관련해 내사 또는 수사한 사건은 총 646건으로, 연루된 인원은 27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부정보 이용 행위 등은 315건(1453명)이며, 기획부동산 등 기타 부동산 범죄 관련은 331건(1443명)이다.

신분별로는 고위공무원 8명, 국회의원 13명, 국가공무원 86명, 지방자치단체장 14명, 지방공무원 176명, 지방의원 55명, LH직원 77명 등이다.

한편 이날 중간 수사결과는 오후 3시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브리핑한다.

브리핑에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김창룡 경찰청장, 김대지 국세청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부 (국회-서울시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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