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정부가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전문가 현지점검을 진행한 결과 3차 방류 이후 특이점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4차 방류는 2월 말 개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내고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차기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점검 현황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K4탱크와 이송설비, 해수 배관헤더, 상류수조 등 주요시설을 시찰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을 후쿠시마로 파견해 원전 시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를 점검한 바 있다.
박 차장은 "K4 탱크 및 이송설비 구역에서는 K4탱크군의 순환펌프와 시료 채취 설비 등을 확인했고, 도쿄전력과 질의응답을 통해 4차 방류를 위해 K4-B탱크군에서 채취된 시료의 분석을 진행 중이며 4차 방류는 2월 말 개시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5차 방류 대상 오염수 약 7800톤이 K4-C 탱크군으로 이송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IAEA 현장사무소 방문 및 화상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 전문가들은 IAEA 측과 소통하며 지난 3차 방류 종료 후 도쿄전력의 시설 점검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음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AEA는 4차 방류를 앞두고 도쿄전력 측이 수행 중인 시료 분석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동일한 시료에 대해 IAEA가 별도 분석을 진행 중이며, 향후 5차 방류 대상 오염수도 IAEA가 직접 분석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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