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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촘촘한 안전망으로 고독사 예방·관리
용산구, 촘촘한 안전망으로 고독사 예방·관리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5.03.26 10:38
  • 댓글 0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대상 복지서비스 제공
안부확인, 생활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후관리 등 추진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등 사회변화로 인한 고독사 위험자 조기 발견
용산구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용산구)
용산구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용산구)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는 등 다양한 사회환경 변화로 고독사 추정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025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은 ▲안부확인 ▲생활 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사후관리 등 4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안부확인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우리동네돌봄단, AI안부확인, 스마트플러그 등 안부확인 체계를 활용하는 ‘안부 돌보미 사업’을 펼친다.

우리동네돌봄단이 주 3일 방문이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AI안부확인은 주 1회 자동전화를 걸어 수신여부, 불편사항, 미수신 사유 등을 파악해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스마트플러그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대상 가정에 설치해 전력량과 조도 변화 감지로 대상자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감지한다.

생활개선 지원 사업으로 청장년 1인가구 건강음료 배달 사업인 ‘두드림 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어르신에 집중되어 있는 안부확인 서비스를 청장년 1인 가구로 확대했다. 요구르트 배달원이 사회적 연대가 취약한 청장년 1인 가구를 매주 3차례 방문해 안부확인용 건강 음료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 고립 가구가 타인과 교류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외출을 유도하기 위해 ‘방탈출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우리동네돌봄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동 복지플래너(복지 담당 공무원)와 함께 방탈출 서포터즈로 활동한다. 동별 특성을 반영해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텃밭 가꾸기, 1인 가구 혼밥 반찬 만들기, 사랑의 현장 미용실, 복지 반상회, 영화 관람, 둘레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사후관리는 고인의 삶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독사 발생가구에 유품정리나 특수청소에 드는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다양한 사회환경 변화로 독거 어르신, 청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연대가 취약한 고독사 위험가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용산구는 사회적 고립가구와 소외된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을 통해 ‘함께가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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