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교육현장 탐방-광명공고] '제2의 도약' 축구 인재 양성 적극 나선다!!
[교육현장 탐방-광명공고] '제2의 도약' 축구 인재 양성 적극 나선다!!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9.26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공업고등학교 축구부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1981년 개교한 경기도 광명시 소재 유일한 공업계 특성화 고등학교인 광명공업고등학교(교장 오세춘)가 인재육성을 목표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올해 부임한 오세춘 교장선생님은 김포에서 특성화 분야와 축구부로 유명한 통진중·종합고등학교에서 34년간 재직생활을 해왔다. 광명공고의 올해 목표는 산학일체형도제학교에 선정돼 학생들이 취업과 학습에 병행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광명공업고등학교 전경

오세춘 교장은 인터뷰에서 “광명공고 제5대 교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입니다. 우선 광명공고의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광명에서 유일한 공업계 특성화 고교답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국가직무능력(NCS)를 적용한 융복합 인재를 키워낼 예정이며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갖춰진 인재를 성장시키겠습니다. 참여와 소통, 칭찬과 격려, 변화와 도전을 방침으로 교장이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아이들과 함께 걸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오세춘 교장

광명공고의 변화의 주역은 단연 축구부다. 올해 창단 10년차를 맞이한 축구부는 신흥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희정 감독의 지휘아래 2016년 전국 고교축구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을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7년 창단 이후 축구부는 빠른 시간 안에 고교축구 중-상위권으로 성장했다.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초-중-고 축구리그에서 매년 상위권을 줄곧 유지했고, 2013년 춘계연맹전 저학년부 3위, 2014년 백록기 저학년부 준우승, 2015년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준우승에 이어 올해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축구의 주축 센터백 송주훈(일본 미토홀리호크 소속)을 비롯한 김현성(서울 이랜드FC 소속), 박준희(포항스틸러스 소속), 김봉래(서울 이랜드FC 소속), 정대현(부천FC 소속) 등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배출했다. 

선배들 못지않게 올해 전국고교리그에서 우승을 이끈 졸업을 앞둔 3학년 주역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빠른 공수전환과 적극적인 공간 압박 등 환상적인 팀플레이가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명공고 축구부가 한강타임즈와의 인터뷰에 앞서 감독대행 조방현 수석코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팀 주장인 정상빈 선수는 한국1팀 소속으로 지난 대회에서 아시아 학생축구 U-18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다. 왼쪽 사이드윙백에서 측면 공격 가담이 좋은 정상빈 선수는 중앙수비수 이재동 선수와 매끄러운 호흡으로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재동 선수는 184cm 장신을 활용한 헤딩과 롱킥이 장점이다.

중앙 스트레이커인 유혜성 선수는 다른 선수에 비해 작은 신장을 메시처럼의 다부진 체격과 빠른 달리기로 보완해 중앙을 누비고 있으며 양옆에서 활동반경이 높은 강민규 선수와 서동진 선수가 받쳐주고 있다. 골 득점력이 높은 강민규 선수는 성실한 노력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서동진 선수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건호 선수가 안정된 볼 컨트롤을 통해 공수의 역할을 담당하며 패싱플레이 전술을 장착했다.

축구부가 나날이 성장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2007년 창단한 축구부는 기숙사와 잔디구장이 없고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서 힘겹게 운영돼왔다. 하지만 광명공고 축구부의 전망을 높게 산 결과, 2013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안락한 운동여건이 갖춰지기 위한 사업이 추진됐다. 학교 내 축구부 전용숙소 건립을 위해 경기도청과 광명시청으로부터 4억원씩, 8억원의 보조를 받아 지난해 시설을 완비했으며 더불어 올해 안에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해 엘리트 축구인재양성에 힘쓰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세춘 교장은 “앞으로도 광명공고 축구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학교가 수도권에 위치해 좋은 학생들을 영입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이 기숙사, 잔디구장 등 좋은 환경을 속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 앞으로 학교 축구부를 빛낼 인재발굴과 함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