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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설사 공급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관심 끌어
민간건설사 공급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관심 끌어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8.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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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년간 임대 살다가 시장 상황 봐가면서 구매 결정할 수 있는 주택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세입자가 5~10년간 임대로 살다가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주택이다.

장기간 내 집처럼 살 수 있으면서 취득세나 재산세 등 세금에서 자유로운데다 살아보면서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분양 후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11일 더피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분양전환 된 화성시 송화마을 우남퍼스트빌 3차 전용84㎡의 현재 가격은 1억9000만원 선(부동산 114). 분양전환(1억1000만원)시 보다 8000만원 이상 아파트값이 올라 있는 상태다. 감정평가를 통해 분양금액이 확정되기 때문에 시세차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더피알은 전했다.

최근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 점도 임대료 인상 등이 제한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강원도 춘천에서 선보인 ‘춘천 호반베르디움 에코’(10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경우 159가구 공급에 271명이 청약하면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같은 달 세종시에서 공급된 ‘한양수자인와이즈시티(2170가구)’ 경우도 순위 내 청약을 마치지 못했지만 4순에만 4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반면 하반기 임대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건설사는 우남건설과 이지건설, 중흥건설, 금강건설 정도로 공급 물량이 적은 편이다.

이런 이유에서 무주택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남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용인 역북우남퍼스트빌’ 경우 견본주택 개관 전임에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7월 말까지 사전 영업 차원에서 전화나 방문을 통해 문의를 받아왔다” 며 “50일간 3500여명이 문의를 해 왔을 정도로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임대아파트(13개동 914가구 전용 84㎡이하) 임에도 분양 아파트 못지 않는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전용 67㎡의 경우 옛 20평형대 임에도 방3개와 거실이 전면으로 배치되는 4BAY로 꾸몄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처인구 일대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소형이 4BAY로 공급되는 최초의 사례”라며 “현재 정부가 공공임대 아파트의 표준건축비 인상안을 검토 중이고 국민주택기금 지원이나 금리인하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지난 6월 종료됨에 따라 좋은 품질의 임대아파트 공급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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