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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임종석, 오찬 회동서 "野 힘 합쳐 온당한 정권 교체" 공감대
이재명-임종석, 오찬 회동서 "野 힘 합쳐 온당한 정권 교체" 공감대
  • 이현 기자
  • 승인 2025.02.2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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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에 '균형발전, 지방분권, 연합정치, 개헌, 행정수도 이전' 등 제언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의 한 음식점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의 한 음식점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야권이 뭉쳐서 평소 임 전 실장이 강조했던 '온전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자는 공감대를 이뤘다. 이로써 이 대표가 야권 통합 물꼬를 텄다는 평도 나온다.

이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점심 회동을 가졌고, 12.3 비상계엄으로 탄핵 위기를 맞은 윤석열 정권의 퇴진과 민주당 주도의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이 대표에게 "국민과 함께하는 온전한 정권 교체가 필요한 때"라고 제언했고, 이 대표도 이에 "(민주당의) 본질은, 뿌리는 하나다. 확장을 위해 격렬한 논쟁이 필요하고 우리 둘이 힘을 합쳐 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게 한 대변인의 설명이다. 

나아가 임 전 실장은 이날 이 대표에게 행정수도 이전, PK(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광역 교통망 건설 등에 대한 입법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 대표도 "자치와 분권은 이 시대의 핵심적 과제"라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임 전 실장은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선 "막판에 가면 선거가 어려울 수 있다"고 했고, 이 대표는 "공감한다. 결코 낙관할 상황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 연장 선상에서 임 전 실장은 "통합이 담대하게 이뤄져야 하고 헌법 개정 등 연합 정치 논의를 위한 의견 수렴 기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금은 내란에 집중할 때이지만 이 제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나아가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의 집권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 국민들의 마음이 모아지는 온전한 정권 교체가 돼야 비로소 나라가 정상화되지 않을까"라며 "앞으로도 저는 (이) 대표께 듣기 좋은 소리보다는 쓴소리를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양당 구조에서의 대통령제가 무한 대립 정치를 계속 반복하지 않나 걱정하시는 것 같다"며 "좀 더 다양성에 기반한 연합 정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고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제 개헌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임 전 실장은 회동 말미에 지방 분권, 국가균형발전 등 중장기 어젠다에 대해서도 이 대표에게 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일 박용진 전 의원,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날 임 전 실장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연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모두 이 대표와 민주당의 현주소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소장파 그룹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다만 조기 대선이 언급되는 시점에 이 대표로선 당 통합, 진영 통합이 절실한 만큼 이들과 마찰을 최소화하고 융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연쇄 회동에 기꺼이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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