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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뮤지엄, 개관 3주년 기념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무료 개방
포도뮤지엄, 개관 3주년 기념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 무료 개방
  • 이영호 기자
  • 승인 2024.04.2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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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 제주 포도뮤지엄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포도뮤지엄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기억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작가 10인의 고찰을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기를 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부모님을 동반하는 젊은 관람객들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게 포도뮤지엄 측의 설명이다. 

한편, 포도뮤지엄은 2021년 4월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세 차례 기획전과 한 차례 특별전을 열었다.

개막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는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하는 공감이 타 집단을 향한 혐오로 변질되는 과정을 8명 작가들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특히 직접 기획한 작품들을 적절히 배치, 대중들이 전시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미술의 문턱을 낮추면서도 사유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2022년 7월에 열린 두 번째 기획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통해 ‘제주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미술관’으로 입소문을 타며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고 포도뮤지엄 측은 밝혔다.

이외에도 포도뮤지엄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뮤지엄 뒤뜰에서 소풍과 음악 콘서트를 열고, 정기적으로 낭독회, 영화 상영회, 독서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중산간지역에 거주하는 할머니들과 함께 뮤지엄 뒤뜰에서 텃밭을 가꾼다. 

포도뮤지엄의 전시 기획을 맡고 있는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은 “지난 3년을 돌아봤을 때 진심을 담아 용기있게 담아낸 주제들이 관객분들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미술이 일부 계층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향유하고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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