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사측이 16일 오전 극적 타결됐다.
이날부터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예고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이 우려됐으나 협상 타결 전 비상수송대책에 따른 증회 운행 등으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지하철 2호선 동대문운동장에서 만난 직장인 임모(33·남)씨는 “평소처럼 나왔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장모(28·여)씨도 “한 20분 정도 일찍 나왔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 안심이다”라며 “노사 합의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하철 파업은 오전 6시30분께 시작했다가 노사가 협상에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약 2시간23분 만인 8시53분께 파업이 종료됐다.
노조 측은 “사측이 입장변화를 알려옴에 따라 오전 7시 40분~50분 전후 노사 본교섭이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시작된다”며 “최종합의 타결 전까지 파업지침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파업에 대비해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비상수송 대책을 가동해 지하철을 평소대로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편성하고, 출근 시간대 운행 간격을 유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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